수선화만큼 종류가 많고 꽃에 모양이 다양한 화초도 드물다.모습이 창조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새로운 품종의 개성을 겨루는 수선화 쇼가 열릴 정도다.
*알뿌리심기~심는 시기는 9~10월로 가능한 일찍 심는다. 토질은 과히 가리지 않지만 물빠짐이 좋고, 심기 전에 흙을 잘 파헤쳐서 흙속에 공기를 충분히 함유한 것이 좋다. 밑거름으로 산성비료를 조금 준다. 알뿌리를 심기 직전에 벤레이트티액에 1시간 정도 담가 소독해 준다. 심는 깊이는 알뿌리의 높이의 2배 간격은 알뿌리 폭의 2~3배인 10~15cm가 적당하다.
흙을 덮은 후 물을 흠뻑 주고 짚이나 풀로 덮어주어 흙속 수분이나 온도가 급격히 변하는 것을 막는다. 분에 기를 경우도 물을 주고 풀 등으로 덮은 다음 5~8도사이의 춥고 어두운 장소에서 기른다. 겨울에 40~50일동안 낮은 온도에서 기르는데, 너무 마르거나 온도 변화가 크지 않도록 조심한다.
*바람직한 환경 :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고 너무 더워지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능한 한 환경의 변화가 적은 온화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추위에 강해서 몹시 추운 곳에서도 잘 자르므로 겨울나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비료주기 : 밑거름으로 비료를 줄 때는 퇴비나 화학비료를 준다. 완전히 썩지 않은 퇴비는 오히려 알뿌리를 썩게 하므로 피한다. 심은 곳 전체에 복합비료를 주는데 시기는 싹트기 전이 좋다. 시기가 늦어지면, 생육후기에 질소가 많아 건성 부패명이 생기기쉽다.
*여름나기 : 여름동안에 온도조절을 잘해주어야 한다. 22~25도 정도로 여름을 지내게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화초손질 : 꽃이 피기 전에는 햇볕이 잘 들도록 일단 꽃이 피면 시원한 환경에 제공해주어 꽃이 오래 가도록 한다. 꽃이 지면 알뿌리를 키우기 위해 씨방을 떼낸다. 이때 잎을 잘라내지 않아야 이듬해 꽃이 잘 핀다.
*병충해 : 잎에 반점이나 줄이 생기는 것은 바이러스병 때문이다. 발견 즉시 뽑아 태움으로써 다른 포기에 옮지 않도록 한다.
알뿌리 표면의 상처에 균이 들어가면 건성부패명이 걸려 잎이 시들게 된다. 흙속의 수분 상태나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 알뿌리 표면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조심한다. 잎이 급격히 시들때는 즉시 알뿌리를 뽑아 벤레이트티액에 담가 소독한다. 또 포기가 커서 옮겨 심ㄹ어야 할때 알뿌리의 잘라진 곳으로 병균이 들어갈 우려가 있으므로 이때도 벤레이트티 1천배액에 소독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 물가꾸기 : 알뿌리는 8월 중순경부터 냉장고에서 40~50일간 저온처리 후 바닥에 물빠짐이 없는 깊이 10cm 정도의 투명용기에 자갈이나 구슬 등을 넣고 알뿌리를 심는다. 물이 썩지 않도록 자주 갈아주고, 처음 얼마간은 어둡고 추운 장소에 둔다. 뿌리가 내리고 싹이 커짐에 따라 알뿌리 밑동과 수면 사이의 거리를 떼주어서 간격을 준다. 서서히 밝은 곳으로 옮겨 잎이 푸르게 한 후 밝고 시원한 곳에서 천천히 꽃이 피도록 해준다. 꽃이 필 때 꽂대는 길어지므로 양지 바른 창가에 두고 기른다.
내용출처:꽃과 나무,허브키우기 곽병화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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